분주한 세상을 살면서 잊고 사는게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하게된 아침이다. 특히나 이렇게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적은게 2009년 11월 5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지난 15개월동안 있었던 일들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이 블로그는 내가 잊은걸까 아니면 나에게서 잊혀진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질문을 받게될 것들은 비단 이 블로그만이 아닐텐데.. 아니 수백, 수천가지는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다시 이 블로그에 글을 적기 시작하게될는지, 아니면 이대로 그냥 잊은채로, 또는 잊혀진채로 시간이 흘러갈지 모르지만, 절대로 잊고싶지 않은 것은 것, 절대로 나에게서 잊혀지지 않기를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부모님, 나를 정성을 다해 사랑해주는 아내, 나의 사랑을 받고있는 딸, 나의 친구들, 그리고 이 모든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허락하신 하나님!
잊는다는건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건 아닌것 같다. 노력하면 할 수록 더 생각나지 않던가? 잊는다는건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어 보이지만,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던가?
노력해야지. 나에게 있는 모든 소중한 것들을 기억해야지! 그리고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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